인도와 미국, 국방 대화로 관계 증진

인도와 미국, 국방 대화로 관계 증진

주요 뉴스 | Jan 21, 2020:

맨딥 싱 (Mandeep Singh)

2019년 12월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차 미국 인도 2+2 장관 대화에서 인도와 미국의 외교부 및 국방부 장관들이 만나 해양 안보,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테러 대응, 사이버 안보 같은 사안에 협력하며 국방 및 안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스리 라즈나스 싱(Shri Rajnath Singh) 인도 국방부 장관과 마크 T 에스퍼(Mark T. Esper)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대화로 이미 개선 중인 국방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싱 장관은 대화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오늘 2+2 대화는 인도 미국 관계의 동력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데 의미 있고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공동 성명서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통 의지를 확인했다. 이 성명서에는 아세안, 법치, 항행의 자유, 평화로운 분쟁 해결,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상호 지원이 포함됐다.

양국은 최근 해양 안보 협력이 성공적이었다며 2019년 말라바 양국 해군 훈련 중 구현한 상호운용성 수준과 2019년 타이거 트라이엄프 양국 삼군 상륙 훈련에서 과시한 “나날이 성장하는 군 협력의 범위와 복잡성”을 특히 강조했다. 대화에서 양국 장관은 타이거 트라이엄프 훈련을 매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동 성명서는 나날이 커지는 자연 재해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재해 회복력 인프라 연맹에 가입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인도가 환영한다는 것도 밝혔다.

국방부 장관은 더욱 긴밀한 육군 협력 및 공군 협력과 특수 부대 협력 가능성을 비롯하여 양국 군 간 상호 작용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싱 장관은 “군 협력이 확대되고 크기, 규모, 복잡성 면에서 군 훈련이 성장했다”며 미국과 국방 협력 범위를 확대하여 중동과 아프리카를 포함시키려는 인도 정부의 관심을 강조했다.

양국 장관들은 최근 체결한 통신 호환성 및 안보 조약과 기본 교류 및 협력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통신 호환성 및 안보 조약에 따라 통신 역량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기본 교류 및 협력 조약에 따라 지리 정보 공유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두 조약은 상호 방위 산업 협력 강화는 물론 대화 종료 시 발표된 추가 조약으로 이어졌다.

기자 회견에서 에스퍼 장관은 “오늘 산업 안보 부속 조약을 체결하게 되어 뿌듯하다. 주요 정보와 기술의 안전한 이전을 지원하여 양국 방위 산업 사이의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며 “또한 국방 기술 및 무역 이니셔티브에 따라 세 가지 조약을 체결하여 중요 기술의 공동 생산 및 공동 개발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들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규탄하고 라쉬카르 이타이바, 자이쉬에 모함마드, 하카니 네트워크, 히즈브울 무자히덴을 비롯한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와 함께 알 카에다와 이슬람 국가 같은 테러 네트워크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인도 미국 사이버 대화와 정보 및 통신 기술 실무 그룹의 최근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인정하며 사이버 보안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싱 장관은 마지막으로 “다양한 양국 및 글로벌 문제를 논의했다”며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서 양국이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