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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위기, 보도된 것보다 심각할 수도

주요 뉴스 | May 21, 2020:

포럼 스태프

모스크바 병원 밖에 앰뷸런스 여러 대가 있는 모습을 묘사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세계 최신 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 중 하나인러시아에서 탈출한 중국인이 전하는 소식과 일치하고 있다.

러시아는 코로나19를 통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020년 4월과 5월 초 러시아 국민과 중국은 이보다 암울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0년 4월 10일 소셜 미디어에 모스크바의 한 병원 밖에 앰뷸런스 80대가 있다는 사진이 게시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징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디지털 포렌식 연구실의 연구원은 지오로케이션을 이용하여 앰뷸런스가 있던 장소를 모스크바 외곽 힘키에 있는 재향군인병원인 연방 첨단 의료 임상 센터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실은 초당적인 대서양 위원회 소속으로서 허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연구원들은 구글 맵스와 기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사진 정보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적어도 앰뷸런스 60대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또 다른 두 병원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이 추가로 등장했다.

연구실은 “4월 10일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은 의료진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영상에서 촬영자는 68번 병원에 환자들이폭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이미지로 인해 러시아의 공식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2020년 5월 12일까지 전국적으로 23만22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11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보호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모스크바 외곽의 한 병원밖에 있는 앰뷸런스에서 내리고 있다.)

러시아 국민들의 염려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에서 감염자가 입국하여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국경을 폐쇄했다. 온라인 잡지 더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인들은 서둘러 귀국했다. 4월 말까지 중국인 거의 2500명이 4300킬로미터의 중국 국경 중 동쪽 가장자리에서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쑤이펀허를 통해 귀국했다. 이들 중 3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약 8만 명이 거주하는 쑤이펀허의 공공 의료 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중국은 4월 7일 국경을 폐쇄했다. 더 디플로매트는 “중국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러시아 내 자국민을 고립시키면서 러시아 극동 지방의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확산시킬 위험을 무릅썼다. 중국 국영 언론도 양국이 국경 폐쇄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정보가 제한되어 러시아의 전체적인 상황을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러시아는 러시아의 검사자 수가 많은 가운데 다른 나라에 비해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을 이유로 들어 러시아의 방역 성공을 자축하고 있지만, 동시에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뉴스” 발행이나 논의를 불법으로 만들어 독립적인 보도를 차단했다.

하지만 파이낸셜 타임스의 2020년 5월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사망자 수는 공식 수치보다 70퍼센트 더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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